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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조치' 더딘 발걸음…北 압박하는 美의 속내는?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Q. 북미관계 부정적 소식 등장 이유는?

[안정식/SBS 북한 전문기자 :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비핵화의 구체적인 조치들이 진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것은 원칙적인 것뿐이라서 구체적인 조치들이 뒤따라 와야 하는데 미군 유해 송환 말고는 별로 진행되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북미 간 후속 협의도 가능한 한 빨리 한다고 했지만, 20일이 벌써 지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 비핵화가 잘 되는 것이냐는 의구심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 때문에 외곽에서 압박이 들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대북 압박은 협상용?

[안정식/SBS 북한 전문기자 : 그런 측면이 분명히 있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비핵화 조치를 구체적으로 내놔라 이렇게 협상용 압박을 하는 건데 문제는 폼페이오가 이번 방북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못 이룰 경우입니다. 만약 이번 방북에서도 폼페이오가 별로 손에 들고 오는 게 없다면 회의론이 더 커질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폼페이오의 이번 방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야 북미 협상이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Q. 美, '1년' 내에 북핵 폐기?

[안정식/SBS 북한 전문기자 : 요즘 북한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나라가 어쩌면 미국입니다. 최근 상황만 보더라도 비핵화 시간표가 있다고 했다가 없다고 하고, 칠면조 요리처럼 비핵화 협상에 시간이 걸린다고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볼턴이 제시한 1년이라는 시한에 크게 무게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미국 빠른 비핵화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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