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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 박성현, 상금·올해의 선수 랭킹 '껑충'

'메이저 우승' 박성현, 상금·올해의 선수 랭킹 '껑충'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여자골프 스타 박성현 선수가 LPGA 투어 시즌 상금 순위와 올해의 선수 순위에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박성현은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54만 7천500달러(약 6억1천만원)를 거머쥐었습니다.

이전까지 상금 순위 35위에 머물렀던 박성현은 올해 상금이 84만 4천12달러로 대폭 늘면서 전체 5위로 올라섰습니다.

현재 1위는 177만 1천581달러를 수확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고,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93만 2천952달러), 유소연(88만 7천254달러), 박인비(87만 8천137달러)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박성현은 단숨에 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전까지 우승 한 차례, 9위 한 차례로 10위권 후반에 자리했던 박성현은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 60점을 한꺼번에 가져가면서 94점으로 2위가 됐습니다.

에리야 쭈타누깐이 150점으로 1위, 박인비가 79점으로 3위입니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상금왕, 올해의 선수, 신인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평정했지만 올 시즌에는 다섯 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오늘(2일)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사진=LPGA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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