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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버스정류장에 사진이 떡하니…中 채무자 공개망신

중국 안후이성의 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안내판입니다.

사람들의 사진과 함께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데요, 이는 악성 채무자를 압박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라고 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채무자 공개망신'입니다.

중국 안후이성 당국은 최근 채무자 30명의 얼굴과 이름, 채무액수 등 개인정보가 담긴 안내판을 버스정류장과 주민센터 등에 설치했습니다.

법원 명령을 거절하는 등 정도가 심한 채무자들이 공개 대상이라고 하는데요, 당국은 매달 한 번씩 번갈아가며 명단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채무자 대국민공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5월 쓰촨성의 한 극장에서는 영화가 시작되기 전, 광고 대신 악성 채무자들의 신상 정보가 담긴 짧은 영상물이 상영돼 화제가 됐습니다.

또, 악성 채무자의 번호로 전화를 걸면 채무 불이행 사실을 알리는 녹음된 음성메시지가 나오고요, 채무자들은 은행 대출이나 카드 발급 등 금융 서비스 이용은 물론이고 비행기나 열차 표를 사는 것도 제한된다고 합니다.

현지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채무 불이행으로 명단이 공개된 사람은 1천오십만 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에서 시범적으로 효과가 검증됐으니 우리나라에서도 적극 도입해야 합니다!!" "신상공개를 국가가 나서서 하다니.. 미국이라면 크게 난리 났을 텐데.."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중국 묘파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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