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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 문 대통령, 업무 복귀…"과로 사회 벗어나야"

<앵커>

과로 사회에서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과중한 업무로 지난주 탈이 났다가 오늘(2일)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은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과로 사회 탈출과 일자리 나누기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몸살감기로 휴가를 낸 뒤 8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문재인 대통령. 아직 몸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목소리였지만 가벼운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늘 강조를 해오다가 대통령이 과로로 탈이 났다는 그런 말까지 듣게 되니 민망하기도 합니다.]

어제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작된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독일 등 외국 사례에서 보듯 노동시간 단축이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일자리를 나누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대책이기도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우리 기업 경쟁력에도 보탬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시행 초기 혼란이 있겠지만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사정이 힘을 모아 후속 조치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도가 현장서 잘 안착이 되어 긍정적인 효과가 빠르게 체감될 수 있도록 노사정 협력 등 후속대책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노동시간 단축은 과로사와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귀중한 국민 생명과 노동자 안전권을 보장하는 근본대책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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