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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호우주의보 해제…"잠수교 수위 내려가기 시작"

<앵커>

서울에 내리던 빗줄기는 다소 가늘어진 상태입니다. 오전까지는 한강 수위가 계속 상승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관진 기자, (네, 잠수교가 내려다 보이는 동작대교 남단에 나와 있습니다.) 잠수교 상황이 먼저 궁금한데요, 어떤가요?

<기자>

오늘(2일) 오전까지 강하게 내리던 비가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빠른 속도로 올라가던 한강 수위도 지금은 멈춰 있는 상태인데요, 제 뒤로 있는 잠수교의 현재 수위는 평소보다 약 2m 이상 높은 5.35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를 넘지 않아서 사람과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잠수교는 수위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됩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잠수교 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초당 3천800t의 물을 내보내던 팔당댐은 오전 10시 10분부터 방류를 중단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서울 청계천의 경우 그제 저녁 7시부터 계속해서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서울 지역은 현재까지 100mm 이상, 경기 지역은 11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계속 북상하면서 내일부터는 수도권도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각 가정에서는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시설물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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