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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병관 "청년 등 부문별 최고위원제 폐지 재고해야"

더불어민주당 청년 부문 최고위원인 김병관 의원은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가 세대·계층·부문별 최고위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한 데 대해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여성, 청년, 노인 등 부문별 최고위원을 두기로 한 것은 전통적인 약자인 여성과 노인에 더해 새로운 약자인 청년의 권익을 대변하기로 한 것"이라며 "부문별 최고위원 폐지 결정까지 청년 목소리가 대변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로 청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부문별 최고위원제 폐지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원의 의견이 타당하다면 전대 준비위의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김 최고위원의 이런 지적에 대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이 좋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회의 참석자가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앞서 전대 준비위는 지난달 29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확정하고 권역별 최고위원과 여성·노인·청년 등 세대·계층·부문별 최고위원 제도는 폐지키로 의결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와 당무위 등을 거쳐 오는 13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런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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