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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61개 기업에 개인정보 접근 권한 부여"

<앵커>

전 세계 22억 명이 사용 중인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택배업체, 데이트 앱 같은 61개 기업에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페이스북이 정보 접근권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정보 공유가 이뤄진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페이스북이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들에게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사용자 정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거주지는 물론 친구와 사진, 페이지 링크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런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부여한 기업은 모두 61곳으로 데이트 앱 힌지부터 택배업체 UPS까지 여러 기업이 망라돼 있습니다.

5개 기업은 제한된 친구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페이스북이 의회에 제출한 747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사용자 동의 없는 개인정보 도용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의원들이 명확한 설명을 요구함에 따라 제출된 자료입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3월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8천500만 명의 사용자 정보를 넘긴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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