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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판문점 접촉 재개…비핵화-체제보장 조율한 듯

<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 6·12 북미정상회담 19일 만인 어제(1일) 우리나라 판문점에서 북미 간 실무협상도 다시 열렸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구체적인 비핵화, 체제보장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성 김 대사 등 미국 실무협상팀이 어제 오전 판문점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한 협상팀과 1시간가량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당국자 간 후속 협상이 확인된 것은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19일 만입니다.

이들은 이번 주 후반으로 예상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북미 고위급 협상에 앞서 의제 등을 사전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비핵화 합의가 없었던 만큼 미국 입장에서는 폼페이오의 이번 방북에서 실질적인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판문점 협상은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구체적 조치를 놓고 사전조율하는 자리로 보입니다.

우선 정상회담 성명에 명시된 미군 유해 송환과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했다는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과 사찰단 수용, 핵신고와 특별사찰 같은 비핵화 시간표가 마련될지도 관심입니다.

미국이 아직 폼페이오의 방북 날짜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판문점 협상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날짜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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