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볼턴 "폼페이오, 北과 '1년 내 핵폐기' 논의할 것"

<앵커>

미국은 앞으로 1년 내 핵 폐기를 목표로 북한과 논의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어서 더 주목됩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1년 내 해체 방안을 조만간 북한과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북한 핵의 1년 내 해체가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물리적으로 1년 내에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해체할 수 있습니다.]

이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조만간 방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후속 협상에서 1년 내 핵 폐기 시간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빠른 핵 폐기가 북한에게도 이로울 것이라면서 선 비핵화 후 보상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빠르게 폐기하는 것이 북한에도 좋습니다. 그 이후에야 제재 해제와 한국·일본 등의 원조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시간을 벌기 위해 대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 스스로 행동으로 말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과거 해온 행동을 알고 있다며 비핵화 협상에 관여하는 미국 인사들 가운데 몽상적 감정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