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준우승만 두번' 문도엽, 생애 첫 우승이 KPGA선수권

한국프로골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안 투어 6년차 문도엽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문도엽은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 한창원을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문도엽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고 5타를 줄인 한창원과 동타가 돼 연장전을 치렀습니다.

문도엽은 파4 18번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을 파로 비긴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두번째 샷을 홀 80㎝에 붙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친 뒤 2013년 코리안 투어에 발을 디딘 문도엽은 신인 때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때도 2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무명 선수입니다.

데뷔 이후 3년 동안 퀄리파잉스쿨을 두 번 더 치르는 어려움도 겪었고 올해도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했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문도엽은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아 상금 랭킹이 38위에서 6위로 뛰었고 2023년까지 코리안 투어 시드를 확보했습니다.

또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CJ컵 출전권도 손에 넣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