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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집에 보낸 '제2의 펠레'…19살 음바페 시대 활짝!

<앵커>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가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19살 음바페가 60년 전 축구황제 펠레를 연상하게 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음바페는 폭발적인 힘과 스피드로 아르헨티나 수비를 압도했습니다.

전반 11분, 중앙선 전부터 질풍같이 치고 들어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이 장면이 압권이었는데 그리즈만이 넣었지만 음바페가 만들어낸 골이었습니다.

후반 역전 골 장면도 놀라웠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순식간에 수비를 따돌리고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마무리 능력을 과시한 쐐기 골까지 사실상 해트트릭이나 다름없는 원맨쇼였습니다.

스무 살이 안 된 10대 선수가 월드컵에서 '한 경기 멀티 골'을 기록한 건 1958년 프랑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브라질 펠레 이후 60년 만입니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대표팀 공격수 : 최고 선수들이 모인 월드컵에서 이런 기록을 세운 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번 대회에 최대한 멀리까지 가보고 싶습니다.]

펠레도 축하 메시지와 함께 남은 경기 행운을 빌었는데 다만 '브라질과 경기만 빼고'라며 재치있게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후 음바페와 메시의 포옹 장면은 마치 한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상징하는 듯했습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벌써 3골을 넣었습니다.

지난해 2천억 원이 넘는 이적료로 네이마르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을 세워 세계를 놀라게 한 음바페가 생애 첫 월드컵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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