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장마전선 영향 전국 비…태풍 '쁘라삐룬' 북상

<앵커>

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화요일인 모레(3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죠.

이여진 캐스터 전해주세요.

<기자>

네,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좁은 지역에 강한 비구름 떼가 집중이 되면서 현재 전남 곡성에는 시간당 30mm, 서울에도 시간당 2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을 포함한 전국 많은 지역으로는 호우 특보가 계속 내려져 있는데요, 앞으로도 중부지방에 큰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수도권과 영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고 3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도 100~25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오늘까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지만 내일 오후가 되면 제주지역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현재 태풍 쁘라삐룬은 오키나와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 동쪽을 지나 남해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제주지역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은 모레 새벽부터 오후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다가오는 한주에도 전국 곳곳으로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어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