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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자원도 미래 먹거리…10년 새 178개 신품종 등록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10년간 국내에 새롭게 등장한 산림식물 신품종을 소개한 '2018 산림 신품종 해설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 해설집에 따르면 2008년 8월 신품종 보호와 종자 산업 발전을 위해 이 센터가 출범한 이래 밤나무와 표고버섯, 구절초 등 전국적으로 386개 신품종이 출원됐습니다.

야생화가 109개 품종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가 96개, 버섯류가 77개, 특용 식물이 47개, 조경식물이 43개, 산채류가 12개, 기타 2개 품종 순이었습니다.

신품종을 재배해 출원한 주체로는 개인이 151개, 국가기관 111.5개, 지자체 60개, 종자 업계 47.5개, 외국 16개였습니다.

출원했지만 재배 심사 등을 거쳐 최종 등록된 신품종은 178개다.

신품종 개발자(육성가)에게는 식물신품종 보호법에 따라 품종보호권이라는 독점적인 권리가 부여됩니다.

일반식물은 20년, 과수·임목은 25년 동안 개발자의 허락 없이는 신품종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신품종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산업화시킨 사례도 많다.

2016년 12월 황해쑥의 신품종인 '섬애'가 대표적입니다.

2013년 9월 신품종으로 등록된 섬애는 일반 쑥에 비해 부드러운 향과 뛰어난 효능, 쉬운 재배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섬애는 그해 대한민국 우수품종 국무총리상까지 받았습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관계자는 "신품종 육성 의욕을 고취하고 쉽게 이용할 기회를 주기 위해 신품종 해설집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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