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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입차 조사 3∼4주 내 완료"…WTO 탈퇴 부인

트럼프 "수입차 조사 3∼4주 내 완료"…WTO 탈퇴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차 부품에 대한 조사가 3∼4주 이내에 완료될 것이며 세계무역기구(WTO)에서도 탈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뉴저지 주 골프클럽을 향해 가는 전용기 안에서 해당 조사가 언제 끝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곧. 그것은 3∼4주 안에는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뭔가가 행해져야만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무역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지난달 수입 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미국 상무부는 외국산 자동차가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지 조사 중입니다.

수입차가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수입차 관세는 세단 등 일반 차량 2.5%, 픽업트럭 25%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등 대미 자동차 수출국의 자동차 산업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또 WTO 탈퇴를 원한다는 의사를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에게 거듭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 "탈퇴를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매우 불공정한 처우를 받았다. 불공정한 상황"이라며 WTO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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