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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김원희 "처분 1순위, 남편의 애물단지는…"

'백년손님' 김원희 "처분 1순위, 남편의 애물단지는…"
SBS '백년손님' 안방마님 MC 김원희가 '가장 버리고 싶은 남편 물건 1순위'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에서는 천하장사 사위 이만기와 제리 장모 최위득,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 그리고 뚝배기 사위 로버트 할리와 장인 명정오, 장모 이정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일의 장인어른이 장모님의 수많은 화분들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장모님은 화분들을 시장에 팔기로 결정했고, 장인어른은 냉큼 장모님이 아끼던 큰 화분도 팔아버리자며 나섰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MC 김원희는 출연자들에게 "배우자가 꼭 처분했으면 하는 물건이 있나" 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숙희는 "남편의 산악자전거가 두 대 있는데, 남편은 그 산악자전거가 고가의 물건이라며 밖에 두지도 않고, 타고 나가면 소식이 없다.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애지중지하는 물건이다" 라고 밝혔다. 덧붙여 "나한텐 눈길 한 번을 안준다. 그래서 자전거를 팔아버릴까, 바람을 빼버릴까 늘 고민한다" 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김원희는 "나도 있다" 며 말문을 열었다. "거실 한가운데 자리한 '벤치 프레스'다" 라며 "공간 차지도 많이 하지만, 남편은 내가 지나갈 때마다 힘쓰는 소리를 내면서 역기 드는 티를 낸다" 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녀는 운동하는 남편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끌어냈다.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김원희의 솔직한 고백에 출연자들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김원희의 이야기를 들은 성대현은 "나이가 들면 그 역기를 다시 못들고 배우자를 부르며 낑낑댈 거다" 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년손님'은 30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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