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남자농구, 현역 NBA 선수 2명 뛴 호주 제압 '파란'

일본 남자 농구 대표팀이 미국 프로농구, NBA 선수 2명이 뛴 호주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일본은 일본 지바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 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B조 5차전 호주와 홈경기에서 79대 78 한 점 차로 이겼습니다.

일본은 4연패 사슬을 끊었고 호주는 4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일본은 FIBA 랭킹 48위, 호주는 10위로 차이가 큰 데다 지난해 11월 호주 홈경기에서도 호주가 82대 58로 크게 이기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호주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최근 NBA 출신 센터인 닉 파지카스(33·210㎝)를 귀화시켰고, 아버지가 아프리카 베냉 출신인 혼혈 하치무라 류이(21·203㎝)의 기량도 급성장해 호주를 잡는 예상 밖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호주는 현역 NBA 선수인 매슈 델라베도바(28·193㎝)와 손 메이커(22·216㎝)가 20분 이상씩 뛰고도 일본에 패배를 당했습니다.

델라베도바와 메이커는 2017-2018시즌 NBA 밀워키 벅스에서 활약한 선수들입니다.

일본은 75대 74로 1점 앞선 경기 종료 21초 전 시노야마 류세이의 속공 득점으로 3점 차로 달아났고, 종료 12초 전에는 하치무라의 덩크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10년 전인 2008년까지 NBA에서 뛴 일본의 귀화 선수 파지카스가 2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하치무라도 24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습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과 17일 일본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러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