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위안부 피해자'와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영화 '허스토리'

<앵커>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전시를 김영아 기자가 소개 해 드립니다.

<기자>

[영화 '허스토리']

위안부와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 10명이 일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긴 재판을 벌입니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전 세계 위안부 관련 소송 가운데 최초로 일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 냈던 '관부재판'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언니, 왜 그렇게까지 할매들한테 집착하는 거야?) 부끄러버서! 내 혼자 잘 먹고 잘게 산 게]

피해자들의 고통을 재현하는 걸 넘어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영화 '마녀']

어린 시절 기억을 잃은 채 발견돼 작은 농가에서 자란 여고생 자윤.

어느 날 낯선 이들이 줄줄이 찾아오면서 고요했던 자윤의 삶이 핏빛 회오리 속에 빠져듭니다.

[내가 다 기억나게 해 줄게.]

[다들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공간감을 극대화한 액션과 주연을 맡은 신인 김다미의 입체감 있는 연기가 돋보입니다.

---

['조선왕실 아기씨의 탄생' 특별전, ~9월 2일, 국립고궁박물관]

경북 성주에 있는 세종대왕의 왕자들 '태실'에서 나온 분청사기입니다.

왕자와 공주의 복을 빌고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태반과 태를 담아서 보관하는 그릇들입니다.

'조선왕실 아기씨의 탄생'은 왕실의 출산문화를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국립고궁박물관의 특별전입니다.

[지병목/국립고궁박물관장 : 생명 탄생에 대해 왕실이 갖고 있던 기대감이라든지, 왕이 됐을 때 첨가한 예식(자료) 같은 게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

[국립오페라단 '유쾌한 미망인', ~내일, LG아트센터]

20세기 초 국제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오스트리아 빈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을 국립오페라단이 이번 주 무대에 올립니다.

익살과 냉소가 배어나는 재치 넘치는 이야기, 각종 춤곡이 어우러진 발랄하면서도 우아한 음악으로 특히 1907년 미국에서 장기 공연되면서 뮤지컬 발전에도 영향을 미친 작품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