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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TV 광고 스타는 네이마르 아니라 치치 감독

'삼바군단 최고의 TV 광고 스타는 스트라이커 네이마르가 아니라 치치 감독.'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치치 감독은 이번 대회 기간 4개 업체와 TV 광고 계약을 맺었으며, 광고수입은 최소한 1천만 헤알(약 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요즘 브라질 TV 광고에서는 네이마르 등 스타 선수보다 치치 감독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광고수입도 네이마르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 무승부로 다소 부진했으나 이후 코스타리카와 세르비아를 각각 2-0으로 연파하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삼바 군단이 알프스에 막혔다"며 대표팀 전력에 실망감을 표시하던 축구팬들은 월드컵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기대하며 다시 치치 감독에 열광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일찌감치 2018 러시아 월드컵 성적과 관계없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 치치 감독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브라질 최고 인기 클럽인 코린치안스의 감독이었던 치치는 브라질이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카를루스 둥가로부터 대표팀 감독직을 넘겨받았습니다.

치치가 감독을 맡은 이후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연승을 이어가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도 "치치 감독은 아버지 같은 존재"라며 그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축구팬들의 기대대로 브라질이 이번 대회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 목표를 달성하면 치치 감독의 인기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에서 5차례(1958년·1962년·1970년·1994년·2002년)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이후 치른 3차례 월드컵에서 두 차례 8강(2006년·2010년)과 한 차례 준결승(2014년)에 머문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통해 16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립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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