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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의 기적' 태극전사들 귀국…19위로 월드컵 마무리

<앵커>

계속해서 우리 월드컵 축구 대표팀 귀국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16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꺾으며 '카잔의 기적'을 만든 태극전사들이 돌아왔습니다. 취재진과 팬 5백여 명이 공항에 몰려서 환호했는데 일부에선 달걀을 던지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선수단이 오늘(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취재진 그리고 팬들이 몰려들면서 공항은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16강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과 국민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7월에 돌아오겠다는 마음으로 갔는데 6월에 돌아오게 돼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 감독은 유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마음 정리가 안됐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일부에선 날달걀을 던지며 16강 진출 실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지만, 대다수 팬들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환호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수준의 골키퍼로 인정을 받은 조현우는  월드컵 기간 동안 맘고생을 했을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골키퍼 : 마음 고생한 아내에게 우선 고맙고 K리그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2골을 뽑아내며 팀의 대들보 역할을 제대로 해낸 손흥민는 8월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가 합류하는 건 어느 정도 구단과 얘기가 돼 있어 그 부분에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F조 3위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참가 32개국 가운데 전체 19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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