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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대헤아…' 조현우 대구서 인기 상한가

'거미손·대헤아…' 조현우 대구서 인기 상한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대구FC 소속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는 스페인 유명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에 빗대 '대구FC의 데헤아'라는 뜻에서 '대헤아'로 불립니다.

29일 대구FC 등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새로운 역사를 써준 조현우 키퍼 군 면제 해주세요'라는 내용이 올라오는 등 월드컵을 계기로 조 선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대구FC는 지난 19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조현우 친필 사인이 적힌 유니폼 100여벌을 판매했습니다.

판매 시작 후 불과 2시간 만에 모집이 마감돼 조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선착순 21명에게는 내달 8일 오후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조 선수와 동반 입장 후 사진 촬영 기회도 줄 예정입니다.

조 선수를 관리하는 에이전트 회사에도 화장품 광고 모델,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 언론 인터뷰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에이전트 회사 관계자는 "조 선수와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이 없어 구체적으로 계약이 이뤄진 곳은 없지만 문의는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구FC 관계자는 "조현우 선수에 대한 팬과 업계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며 덩달아 즐거워했습니다.

대구지역 기업들도 조 선수를 마케팅에 활용하거나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지역 유통업계는 아직 조 선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은 없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조 선수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스포츠 스타들은 주로 선수 개인 후원업체가 행사를 주최한다"면서도 "후원업체가 나서서 사인회 등을 진행한다면 장소 제공 등 뒤에서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백화점도 "대구 FC와 교류를 넓혀 지역 축구 발전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은행도 조현우 마케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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