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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조선 왕실의 출산 문화…'조선왕실 아기씨의 탄생'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29일)은 찾아갈 볼만한 전시와 공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왕실 아기씨의 탄생' 특별전 / 9월 2일까지 / 국립고궁박물관]

경북 성주에 있는 세종대왕의 왕자들 '태실'에서 나온 분청사기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이렇게 도자기에 왕자공주들이 태어난 뒤에 남은 어머니의 태반을 비롯한 태를 담아서 땅에 묻고 태실이라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아기 왕자, 공주의 평생 복을 빌고 더 나아가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겁니다.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조선왕실 아기씨의 탄생'은 왕실의 출산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지병목/국립고궁박물관장 : 생명 탄생에 대해 왕실이 갖고 있던 기대감이라든지, 왕이 됐을 때 첨가한 예식(자료) 같은 게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조선 도자기 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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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유쾌한 미망인' / 7월 1일까지 / LG아트센터]

폰테베드로라는 가상의 나라 사람인 한나는 막대한 유산을 남긴 남편이 사망한 후 프랑스 파리로 이사합니다.

한나가 물려받은 유산은 폰테베드로 전체 재산의 절반, 그래서 폰테베드로 정부는 한나의 재산을 프랑스 남자에게 뺏기게 될까봐 파리 대사관에 한나의 재혼을 어떻게든 막으라는 특명을 내립니다.

20세기 초 국제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오스트리아 빈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을 이번 주에 국립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립니다.

익살과 함께 은근한 냉소가 배어나는 재치 넘치는 이야기, 각종 춤곡이 어우러진 발랄하면서도 우아한 음악으로 특히 1907년 미국에서 장기 공연되면서 뮤지컬 발전에도 영향을 미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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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7월 29일까지 / 샤롯데씨어터]

[솔직하게요? 난 당신과 춤만 추며 그만이에요.]

가장 유명한 미국 소설, 영화, 그리고 뮤지컬로는 2004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국내에선 세 번째로 공연되고 있습니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루나, 바다, 신성우, 테이를 비롯한 화려한 캐스팅에 국제적인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이 연출로 데뷔해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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