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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 미 대사, 美 상원 인준 확정…내달 초 부임

해리스 주한 미 대사, 美 상원 인준 확정…내달 초 부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상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미국 상원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본회의를 열어 해리스 지명자 인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인준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해리스 지명자는 이르면 다음 달 초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2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물러나면서 불거진 '주한 미국대사 공백'도 1년 5개월 만에 해소될 전망입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조기에 빈자리를 충원한다는 방침이어서 가급적 빨리 부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 주재 대사는 그동안 외교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멍이었다"면서 "그 공백이 채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태평양사령관을 역임한 해리스 지명자는 지난달 18일 주한 미국대사에 공식 지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해리스 지명자를 주호주 미국대사로 지명했으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자리를 바꿔 주한대사로 지명했습니다.

군사외교에 능통한 것으로 평가되는 해리스 지명자는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북한과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열어놓는 유연성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열린 청문회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제 협상에 진지한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주요 훈련을 일시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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