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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 승리' 손흥민·조현우, BBC 선정 베스트 11

'독일전 승리' 손흥민·조현우, BBC 선정 베스트 11
손흥민과 조현우가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지션별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국 BBC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어제 이번 대회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골키퍼에는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친 조현우가 뽑혔고, 공격수 세 명 가운데 한 자리는 손흥민에게 돌아갔습니다.

수비수는 스웨덴의 빅토르 린델뢰브,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우루과이의 디에고 고딘이 선정됐고, 미드필더는 페루의 안드레 카리요,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잉글랜드의 카이런 트리피어가 베스트 11에 포함됐습니다.

공격수는 손흥민 외에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벨리게의 로멜루 루카쿠가 조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한국과 스웨덴, 잉글랜드가 2명씩 들어갔고 우루과이, 페루, 일본, 크로아티아, 벨기에가 한 명씩 이름을 올렸습니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나라 선수로는 손흥민, 조현우, 카리요 등 3명이 전부입니다.

한국 선수 2명이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든 것은 독일과 3차전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기력 덕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BBC는 "3라운드 선수 평점에서 상위 14위까지는 독일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 14명이 휩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조현우가 독일과 경기를 마친 뒤 BBC로부터 받은 평점 8.85는 이번 대회 한 경기 최고 평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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