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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난해 3천673회 낙뢰…여름철에 93% 발생

울산 지난해 3천673회 낙뢰…여름철에 93% 발생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낙뢰 횟수는 3천673회에 달했다.

또 낙뢰의 93% 이상은 대기가 불안정한 여름철에 집중됐다.

울산시는 기상청이 발간한 낙뢰 연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울산 사례를 29일 소개했다.

2017년 낙뢰는 3천673회, ㎢당 3.46회 관측됐다.

특히, 7월에 발생한 낙뢰가 2천810회로 가장 많았다.

6월은 482회, 8월은 124회를 보였다.

2014년부터 기록된 울산 낙뢰 횟수는 그해 1천426회에서 2015년에는 급감해 148회로 조사됐다.

2016년은 최근 4년 사이 가장 많은 4천108회를 나타냈다.

전국의 낙뢰 횟수는 2014년 6만4천698회, 2015년 13만766회, 2016년 17만9천256회, 2017년 31만6천679회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울산시는 낙뢰 발생 빈도가 늘어나 시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낙뢰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재난문자(CBS) 발송, 스마트 재난 상황 정보 전파시스템을 활용해 낙뢰 정보와 재난 상황을 동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낙뢰 시 시민 행동 요령 (사진=울산시 제공/연합뉴스)
낙뢰가 예상되거나 발생할 경우 외출을 삼가고, 야외에서는 뾰족한 물체나 홀로 서 있는 나무, 전봇대 등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낙뢰는 나무나 깃대 등 뾰족하고 높은 물체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평지에서는 몸을 최대한 낮추고 물기가 없는 움푹 파인 곳이나 건물과 자동차 안, 지하 등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땅에 놓고 몸에서 떨어지게 해야 한다.

낙뢰의 경우 특정한 형태를 보이지 않아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낙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낙뢰 정보에 대한 신속한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행동요령 홍보, 취약시설(배수지, 가압장, 배수펌프장) 점검 등의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며 "낙뢰 발생 시 시민 행동요령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사진=울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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