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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손흥민·조현우, 아시안게임 출전에 '강한 의지'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이어갑니다.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29일) 첫 순서는 뭔가요?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화제의 키워드인데요, 우리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 이름이 보이죠. 손흥민, 조현우 선수 이름이 보입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선수 손흥민, 조현우 선수의 아시안 게임 출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에이스로 존재감을 보인 손흥민 선수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김학범 호에 승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 본인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면서 "나 역시 쓰고 싶다"라고 말했었고요.

손흥민도 "조국이 부른다면 언제든지 거기 있을 것"이라며 출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면 소속팀 토트넘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있는 만큼 소속팀이 긍정적인 입장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이번 월드컵 최고 깜짝 스타에 오른 골키퍼 조현우 선수도 아시안 게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조현우 선수 역시 병역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아직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동료들과 열심히 뛰겠다며 군대에 가더라도 상관없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23살이 넘었기 때문에 뽑힌다면 와일드카드로 선발이 되는 건데요,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멋있는 모습들 아시안게임에서도 보고 싶습니다.

<앵커>

병역의 의무는 하나의 예외도 없어야 됩니다만 인터넷에서는 "안 되면 야구팀이라도 넣어줘라."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두 선수 이번 활약이 너무 빛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더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에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사실 최근 뉴스에는 잘 안 보였는데 그제, 어제 계속해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경남도청 정문 앞에 있던 주목 한 그루가 말라 죽어서 그제 뽑혀 나갔는데요, 이 나무는 홍 전 대표가 경남지사 시절 경남도의 빚을 다 갚은 것을 기념해서 심은 일명 '홍준표 나무'로 불리던 나무입니다.

나무를 뽑은 데 이어서 어제는 그 앞에 있던 비석, 표지석 철거를 두고 소동이 벌어진 것입니다. 표지석은 경남도가 그제 기념식수를 제거한 뒤 상징적으로 남겨두기로 한 거였는데요,

'채무 제로 기념식수. 2016년 6월 1일. 경남도지사 홍준표'라고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어제 오후부터 표지석 철거를 시작했지만, 경남도청 직원들이 가로막아서 30여 분 동안 몸싸움이 있었고 결국, 표지석은 땅에 파묻혔습니다.

시민단체는 나무 한 그루 뽑아내는 것보다 홍 전 지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표지석을 없애는 것이 완전한 철거라고 주장했는데요, 경남도 관계자는 내부 회의를 거쳐 표지석 처리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 다음 달 미국행을 밝히면서 자서전 집필 계획에 내놓았는데요, 과연 이런 내용들은 자서전에 어떻게 쓰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앵커>

저 나무가 희한한 게 저 자리에서만 세 번 말라 죽었다 그러더라고요.

<기자>

나무 종류도 바꿔가면서 말라 죽었죠.

<앵커>

참 희한하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어린이집에서 한 할아버지가 자기 손자라고 데려갔는데 사실 엉뚱한 아이였다, 이런 황당한 일이 실제 벌어졌습니다. 전남 광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제 저녁 6시 30분쯤 78살 A 할아버지가 한 어린이집을 찾았습니다. 그 뒤 두 살배기 B 군을 인계받아 자기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B 군의 부모가 아이가 없어졌다고 신고하면서 아이가 잘못 인계된 사실이 밝혀진 것이죠. 경찰은 곧바로 수사를 시작했고 1시간 후쯤 A 할아버지의 집에서 B 군을 찾아 부모에게 돌려보냈습니다.

조사결과 A 할아버지는 치매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딸의 집에서 손주를 돌보기도 했던 A 할아버지는 자신의 손자가 다니지 않는 다른 어린이집을 찾아가 "손자를 데리러 왔다"라고 손자 이름을 말했고 어린이집은 정확한 아이의 이름과 보호자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이름이 비슷한 엉뚱한 B 군을 인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보호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아이를 보내준 어린이집 교사 잘못이 크지만, 딱히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없어서 할아버지만 입건했다는 다소 황당한 입장을 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내어줄 때 좀 더 철저한 확인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겠고요. 만약 이런 잘못했을 때는 처벌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도 필요해 보입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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