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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팀 전멸…세네갈 감독 "페어플레이 점수 존중"

아프리카 팀 전멸…세네갈 감독 "페어플레이 점수 존중"
세네갈이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세네갈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일본보다 경고를 2개 더 받았다는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알리우 시세 세네갈 감독은 "경기 규정을 받아들인다"며 탈락을 깨끗하게 수용했습니다.

세네갈은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전(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대 0으로 패했습니다.

콜롬비아와 무승부만 거뒀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세네갈은 0대 0으로 맞선 후반 29분, 예리 미나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내줬습니다.

같은 시간 일본이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폴란드에 1대 0으로 패하며 세네갈과 일본은 1승 1무 1패로 나란히 승점 4를 기록했습니다.

승점뿐만 아니라 득실차(0), 다득점(4골)에서도 두 팀은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일본이 세네갈에 앞섰습니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이번 대회 비디오 판독(VAR)과 더불어 처음으로 도입된 규정입니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경고는 -1점,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은 -3점, 즉각 퇴장은 -4점, 경고 후 즉각 퇴장은 -5점 순입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6장을 받은 세네갈은 -6점으로 4장을 받아 -4점인 일본에 뒤져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 대륙 5개 팀 중 그나마 가장 16강에 근접했던 세네갈마저 탈락하면서 16강 이후부터는 아프리카 팀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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