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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튀니지에 2대1 패배…첫 월드컵 3연패로 마무리

파나마, 튀니지에 2대1 패배…첫 월드컵 3연패로 마무리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파나마 선수들은 중앙선 근처에 모여 원을 만들었습니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자부심과 이제 막 피부로 접한 세계 축구의 두려움이 뒤섞인 표정이었습니다.

파나마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3연패로 마무리했습니다.

튀니지와의 G조 3차전에선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치며 승점을 기대했지만 후반 초반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파나마는 후반 6분 파크레딘 벤유세프, 21분 와흐비 카즈리에게 연거푸 골을 허용해 2대 1로 패했습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파나마의 눈물겨운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거친 태클도 서슴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상대와 몸싸움을 했습니다.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파나마였지만, 그들에게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었습니다. 그리고 매 경기 조금씩 나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벨기에에 3대 0으로 패한 파나마는 24일 잉글랜드에도 6대 1로 대패했지만,월드컵 무대 첫 골(펠리페 발로이)을 넣었습니다.

파나마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혔고 실제 성적도 그랬습니다.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파나마 감독은 "우리를 최약체로 분류한 것도 이해한다"며 "파나마의 월드컵 본선 무대가 마지막이 아니길, 또 그때는 최약체가 아니길 기원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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