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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 꼬레아" 멕시코 열광…대사관·기업에 선물 쇄도

<앵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지고도 우리 덕분에 16강에 오른 멕시코에서는 지금 코리아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멕시코에 있는 우리 대사관과 기업에 감사의 선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곽상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스웨덴에 3대 0으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침울하던 멕시코 응원석이 갑자기 술렁입니다.

한국의 득점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맥주가 샴페인처럼 뿌려집니다.

스웨덴에 완패하고도 한국의 승리 덕분에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멕시코의 팬들은 일제히 기쁨의 함성을 내질렀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한국인들을 헹가래 치며 환호했습니다.

[한국은 형제, 이제 당신들은 멕시코인!]

멕시코시티의 한국대사관과 한국 기업들에는 종일 감사의 선물이 쇄도했습니다.

[김상일/주 멕시코 한국대사 : 7백여 명이 대사관 앞으로 몰려와서 '한국에 감사하다' 그러면서 술도 보내오고 꽃도 보내오고 커피도 보내오고 하고 있고요.]

멕시코 재무장관은 김동연 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달 열리는 G20 회의에서 밥을 사겠다"고 했고 아에로멕시코 항공은 트위터에 한국을 사랑한다는 글을 올리고 한국노선 할인행사를 시작했습니다.
 
[피파(국제축구연맹) 중계 : 한국, 골입니다! 여러분 믿기십니까? 독일은 월드컵 탈락입니다!]

외국 언론과 베팅업체들이 한국의 승리를 골리앗을 이긴 다윗에 비유하며 '통쾌한 이변'으로 크게 다루고 있는 가운데 빌트지를 비롯한 독일 매체들은 역대 최악의 패배, '할 말을 잃었다'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자료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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