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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증명한 김영권…부진·말실수 마음고생 딛고 '우뚝'

가치 증명한 김영권…부진·말실수 마음고생 딛고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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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와 결승 골까지 터뜨린 김영권 선수는 계속된 부진에다 말실수까지 겹치면서 사실 이번 대회 전까지 마음고생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오로지 실력으로 자신을 향한 비난을 찬사로 바꿔놨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전차군단의 거센 포화를 김영권이 온몸으로 막아냅니다.

핸드볼 반칙을 하지 않기 위해 뒷짐을 지고 몸을 날리고 밀착 방어로 독일 공격수를 괴롭힙니다.

강슛을 맞고 쓰러졌지만 다시 힘을 냅니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막판 전차군단을 무너뜨리는 결승 골을 터뜨립니다.

[슛! 들어갑니다. 김영권… 대한민국이 독일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김영권은 이번 월드컵 이전까지 대표팀에서 잇단 부진으로 비난의 중심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란과 월드컵 예선 때는 팬들의 응원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공식 사과까지 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영권 (지난해 9월) : 제가 말했던 부분에 마음이 좋지 않거나 화가 나셨다면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김영권은 이번 대회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마침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김영권/월드컵 수비수 : 지난 4년간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그 힘듦이 조금이나마 나아져서 다행이고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서 더 희생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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