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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또 울고…'울보' 손흥민 달래는 캡틴 기성용

한국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밤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의 기적 같은 골로 2대 0의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쐐기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는 캡틴 기성용 선수에게 달려가 와락 안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잔디밭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그동안의 회한을 씻어내듯 뜨거운 눈물을 쏟았습니다.

캡틴 기성용은 손흥민 선수를 일으켜 세워 다독였습니다. 기성용은 손흥민을 말없이 안아줬고, 손흥민도 그 마음을 안다는 듯 기성용에게 기대 눈물을 흘렸습니다.

서로에게 의지한 채 위로를 나눈 두 선수의 극강 케미, 앞으로도 계속되길 응원합니다.


프로듀서 하현종 / 구성·편집 김서희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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