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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평화 정착 지원 강구"…매티스 "현 주한미군 규모 유지"

송영무 "평화 정착 지원 강구"…매티스 "현 주한미군 규모 유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28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양국간 국방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송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우리 두 사람은 8월로 예정됐던 프리덤가디언 연습 등 일부 연합훈련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유지하고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우리는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 간 공동합의에 따라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서 한미 국방당국 간 협력해 나갈 사안과 전작권 전환 등 주요 동맹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방어 의지를 여전히 철통과 같이 굳게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외교, 군사적 차원에서 광범위한 조치를 동원해 의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 일환으로서 현재 주한미군 규모와 그 수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은 올해 들어 1월 말 하와이, 6월 초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이 3번째입니다.

이번 회담에선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및 북미 신뢰구축 차원에서 단행된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가 논의됩니다.

한미 국방당국이 대북 전면전을 가정한 대규모 연합훈련인 프리덤 가디언 연습에 이어 해병대연합훈련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양국 국방장관 간에 향후 연합훈련 실시 관련 원칙과 방향을 협의할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2023년으로 예상되는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눕니다.

한미는 올해 가을 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 안보협의회 SCM에서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로드맵에 합의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한 사전 협의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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