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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위안부 할머니들의 투쟁을 그리다…영화 '허스토리'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8일)은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를 소개해 드립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허스토리' / 감독: 민규동 / 주연: 김희애·김해숙]

[니네 아새끼들한테 당하고도 이렇게 잘 살아남았어.]

위안부와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 10명이 일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긴 재판을 벌입니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전 세계 위안부 관련 소송 가운데 최초로 일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 냈던 '관부재판'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피해자들의 고통을 재현하는 걸 넘어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언니, 왜 그렇게까지 할매들한테 집착하는 거야?) 부끄러버서! 내 혼자 잘 먹고 잘게 산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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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 감독: 박훈정]

어린 시절 기억을 잃은 채 발견돼 작은 농가에서 자란 여고생 자윤.

어느 날 낯선 이들이 줄줄이 찾아오면서 고요했던 자윤의 삶이 핏빛 회오리 속에 빠져듭니다.

[(내가 다 기억나게 해 줄게) 다들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컴퓨터 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한 신선한 액션이 돋보이는 미스터리입니다.

주연을 맡은 신인 김다미의 입체감 있는 연기와 배우 최우식의 이미지 변신도 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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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봄날의 약속' / 감독: 백승빈]

[외계인들이 나오는데요.]

괴팍한 옆집 아저씨, 친한 대학 후배, 불치병에 걸린 아름다운 여학생, 그리고 야쿠르트 아줌마.

어딜 봐도 평범한 이들이 알고 보니 모두 외계인이었답니다.

지구 멸망을 하루 앞두고 생일을 맞은 이들을 외계인들이 직접 찾아가 특별한 선물을 나눠줍니다.

[궁금하지?]

제작비 1억 원의 독립영화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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