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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윔블던 26번 시드 배정…한국인 최초 메이저 대회 시드

정현, 윔블던 26번 시드 배정…한국인 최초 메이저 대회 시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6번 시드를 배정받았습니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회 시드 배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정현은 여기서 32명의 남자단식 시드 배정 선수 가운데 26번째로 시드를 받았습니다.

시드는 상위 랭커들이 대회 초반에 맞붙지 않도록 하는 제도로 남자단식 본선에 출전하는 128명 가운데 32명을 추려 배정합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시드를 받은 것은 정현이 처음입니다.

정현은 5월에 열린 프랑스오픈에서도 20번 안팎의 시드를 받게 돼 있었으나 부상 때문에 대회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5월 초 마드리드오픈 이후 발목 부상 때문에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정현은 7월 2일 개막하는 윔블던을 대비해 재활과 훈련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원래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아스팔 클래식에서 스페인의 세계 1위인 라파엘 나달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정현 대신 매슈 에브덴(51위·호주)이 나달의 상대로 변경됐습니다.

올해 윔블던 남자단식 톱 시드는 세계 2위인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에게 돌아갔고, 2번 나달, 3번은 세계 5위인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순으로 시드 배정이 이뤄졌습니다.

세계랭킹 27위인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는 25번 시드에 배정됐습니다.

루마니아의 여자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는 여자단식 톱 시드를 받았습니다.

세계랭킹 183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25번 시드에 들어갑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9월 출산 후 5월 프랑스오픈을 통해 메이저 대회 복귀전을 치렀는데 프랑스오픈에선 시드 배정을 받지 못했으며 16강전에서 몸 상태를 이유로 기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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