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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선정' 골키퍼 조현우, 악플 고생 아내에게 사랑의 메시지

'MOM 선정' 골키퍼 조현우, 악플 고생 아내에게 사랑의 메시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선수가 경기를 모두 마친 뒤 그 영광을 아내 김희영 씨에게 돌려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을 마쳤다. 이날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영권, 손흥민의 연속골로 한국은 독일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특히 조현우는 이날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조현우는 MOM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김승규, 김진현 선수가 경기에 나왔더라도 저 못지않게 잘 막았을 것”이라면서도 “선수와 감독님 모두 국민을 위해 하나가 돼 경기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조현우는 “제 주위 사람들은 아내가 고생하는 걸 다 안다”라면서 “힘들었을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조현우는 2년 전 3년 연상의 아내 김희영 씨와 결혼, 슬하에 딸 한명을 뒀다. 과학 분야 연구원으로 알려진 김희영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조현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조현우의 소속팀인 대구FC 팬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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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월드컵 기간 동안 일부 몰지각한 팬들이 김희영 씨의 SNS를 찾아서 외모를 비하하는 등 악성댓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김희영 씨는 “악성 댓글 때문에 그간 올렸던 추억이 담긴 700여 장의 사진들을 모두 내린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줬다.

조현우와 김희영 씨의 남다른 부부애는 월드컵 기간 내내 관심을 모았다. 조현우는 2년 전 대구FC 구장에서 김희영 씨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해 팬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김희영 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른 체격을 가진 남편이 체력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음식을 신경써서 주고 있고, 쉬는 날은 주로 축구 동영상을 함께 보고 토론하며 지낸다.”며 내조의 여왕 다운 면모를 드러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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