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제재 복원 시작…석유 이어 항공·양탄자까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핵합의 탈퇴에 따른 대이란 제재 완화 폐기 조치를 공식으로 시작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핵합의에 따라 유보한 제재를 복원함으로써 이란 경제를 국제 금융과 무역 시스템에서 고립시키려는 목적입니다.

재무부는 이란으로의 민항기 부품 수출 면허, 이란산 양탄자와 피스타치오, 캐비어 무역 거래 면허 등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오는 8월 6일까지 관련 무역 활동을 종료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미국의 제재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습납니다.

이미 알려진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 조치의 경우 오는 11월 4일을 시한으로 명시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유럽과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도 11월 4일까지 이란 석유 수입을 전무한 수준으로 만들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AP는 보도했습니다 .

이란산 석유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과 무역 전쟁 중인 중국이며, 인도, 한국, 일본, 터키도 이란 석유를 많이 수입한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