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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비벼볼 만하다"…박지성의 예언은 틀리지 않았다

"독일, 비벼볼 만하다"…박지성의 예언은 틀리지 않았다
"독일도 아직까지 최강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늘 '비벼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의 예언이 적중했다. 박지성 위원은 27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각)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대한민국:독일전이 열리는 러시아 카젠 아레나에서 오프닝을 진행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에서 독일전을 치른 경험을 회상하며 "당시 독일은 조직력과 피지컬이 잘 갖춰진 팀이었다. 우리도 끈끈했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골을 내주고 졌다"며 "우리 할 것을 잘 하고 방심하지 않는다면 상대(독일)도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현실이 되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피파 랭킹 1위이자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2-0으로 제압한 것.

이에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 위원은 "그간의 비난을 털어내고 열정적으로 임하면서 독일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왜 첫 경기부터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는지 아쉽다"고 전했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가 "경기 전 비벼볼만하다고 해서 웬 망언인가 했는데 현실이 되었다"고 전했고 박 위원은 "그런 현실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박 위원은 또 "앞으로 한국축구가 지속적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앞을 가로막고 있는 벽이 있다면 그것을 과감히 허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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