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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진 메시 첫 골!…아르헨티나 극적 16강행

<앵커>

이번 월드컵에서 극심한 부진으로 체면을 구겼던 슈퍼스타 메시가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극적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 내내 침울했던 메시가 처음으로 포효했습니다.

전반 14분 뒤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가슴과 무릎을 이용한 절묘한 트래핑으로 슈팅 기회를 만든 뒤 주 무기인 왼발 대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메시는 하프 타임 때 잘 나서지 않고 조용한 평소 성격과 달리 이례적으로 팀 미팅을 소집해 투지를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6분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41분 수비수 로호가 천금 같은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메르카도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2대 1, 극적인 승리를 확정 짓자 경기장을 찾은 마라도나는 격하게 환호하다가 손가락 욕까지 해 또 한 번 물의를 빚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조 2위로 16강에 올라 프랑스와 8강을 다투게 됐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공격수 : 개인 돌파를 염두에 둔 건 아니었지만, 결국 돌파로 우리 공격이 더 빨라졌습니다. 우리를 16강으로 이끌 수 있는 득점을 기대했고 운이 좋았습니다. 진짜 이뤄졌으니까요.]

나이지리아는 2002년과 2010년 그리고 2014년 조별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모두 졌는데 또 다시 질긴 악연을 깨지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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