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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무너지고 항공기에 '벼락'…폭우·강풍에 곳곳 피해

<앵커>

장마전선이 내려가면서 오늘(27일) 남부지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곳곳이 물에 잠겼고 항공기에 벼락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미터짜리 가로수가 힘없이 쓰러지고 도로 옆 담장도 맥없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무너진 건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김포공항을 떠나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벼락을 맞았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 승객들은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그다음 연결편엔 바로 투입을 못하고 항공기를 검사를 하고….]

이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지만 제주공항 주변에 최대 31노트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일부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됐습니다.

또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3만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시 정전 피해자 : TV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간 거예요, 에어컨도 다 꺼지고….]

경북 군위에 17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것을 비롯해 남부지방에는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상가와 도로 침수가 잇따랐고 농경지가 물에 잠겨 농작물 피해가 났습니다.

경북 청송의 양계장에서는 토종닭 1천5백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최고 1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녕 JTV·고승한 JIBS, 영상편집 : 장현기, 화면제공 : 군산시청·익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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