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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소득주도 성장' 바뀌어야"…靑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

<앵커>

청와대의 어제(26일) 경제 참모 교체를 두고 야권은 현 정권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런 공세에 대해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들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는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윤영석/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소득주도성장 정책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낮은 경제성장률, 최악의 실업사태, 일자리 '썰물' 현상은 해소되기 어렵습니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활로를 모색 중인 야권으로서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한 공격을 반전의 계기로 삼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다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송인배 비서관을 국회와 소통하는 정무비서관에 임명한 것까지 묶어서 특검 무시, 국민 무시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도 정부가 경제정책 실패를 시인했으니 이제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의 우회적인 반박이 나왔습니다.

교체된 수석들이 참석하는 마지막 회의에서 장 실장은 "정부의 정체성과 방향을 흔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지만 수석들이 결코 책임지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며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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