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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사, 200억 재산 가진 '주유소 사장님'

나이지리아 무사, 200억 재산 가진 '주유소 사장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골을 터트린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아메드 무사는 재산이 200여억 원에 달하는 나이지리아에서 손꼽히는 '갑부' 축구 선수입니다.

그런 무사의 또 다른 직업이 주유소와 체육관 '사장님'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끕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무사는 주유소 사업으로 현금을 거둬들이는 '돈 버는 기계'"라고 소개했습니다.

무사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후반전에 혼자서 2골을 터트려 나이지리아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무사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을 4골로 늘렸습니다.

아쉽게도 나이지리아는 27일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2대 1로 패해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무사의 득점 행진은 멈췄습니다.

나이지리아 U-20 대표와 U-23 대표까지 모두 경험한 무사는 18살이던 2010년부터 성인 대표팀에 소집돼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75경기에서 15골을 넣었습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 모스크바에서 주로 활약한 무사는 2016-2017시즌 무려 1천660만 파운드(245여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에는 다시 CSKA 모스크바에서 임대로 뛰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성공한 무사는 고향인 나이지리아에서 부업을 시작했고, 그의 사업 아이템은 체육관과 주유소였습니다.

지난해 6월 체육관을 개장한 무사는 지난해 10월에는 주유소를 인수했다.

'주유소 사장님' 명함을 단 무사는 직접 손님들의 차에 주유하는 장면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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