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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몸살감기로 휴식…이번 주 일정 취소·연기"

靑 "문 대통령 몸살감기로 휴식…이번 주 일정 취소·연기"
문재인 대통령이 몸살감기에 걸려 이번주 일정을 모두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몸살감기에 걸렸다"며 "주치의가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해 내일과 모레 예정된 일정도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와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등 2건의 일정도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됐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취소된 것은 "전적으로 이낙연 총리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건강상태와 무관하다"며 "이 총리는 대통령 건강상태를 모른 채 건의를 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은 "오전에 출근한 문 대통령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내색을 안했다"며 "이 정도의 건강상태라면 내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걸로 생각했는데 주치의가 오후 들어 진료한 뒤 오후 4시쯤 임종석 비서실장 등에게 얘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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