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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국방장관 베이징 회동…北 비핵화 조치 논의한 듯

미·중 국방장관 베이징 회동…北 비핵화 조치 논의한 듯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방중한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오늘(27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미국 측은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위한 중국 역할을 요청하고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대북 제재가 완화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웨이 부장은 회동에서 매티스 장관에게 "이번 방중은 양국간 전략적 신뢰를 증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매티스 장관은 "군사 관계는 미중 관계를 넓히는 데 중요하며 매우 개방되고 솔직한 대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미는 G2로 접촉이 많아 일부 분야에서 갈등이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다"면서 "관건은 양측이 상호 존중하고 평등의 정신으로 적절히 갈등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매티스 장관이 방중 기간 중국 지도자, 군부 지도자와 회담할 것이며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중 양측이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하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 14일 방중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마찬가지로 내일 출국에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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