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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北 탄도미사일 탐지할 1조 원대 레이더 설치 추진

미군이 북한과 그 밖의 지역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10억 달러, 약 1조 천억 원짜리 미사일 방어 레이더를 하와이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레이더는 하와이나 다른 미국의 주를 향하는 미사일 탄두를 찾아내 해당 정보를 알래스카 주에 배치된 지상 기반 요격기에 전달해 격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레이더를 통해 비행 중인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위협을 미리 알아차릴 수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에 따르면 이 레이더는 폭 9∼15m, 높이 18∼24m 규모로 공 모양의 다른 군용 레이더와 달리 표면이 평평한 형태인데 이는 알래스카 주 셰미야에 설치된 미군 레이더와 비슷합니다.

호놀룰루에 있는 싱크탱크인 퍼시픽포럼의 데이비드 샌터로 핵정책국장은 "지난 몇 주 동안 소위 평화 구상이 진전되는 것을 목격했지만, 위협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게 현실이다.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며 레이더 설치를 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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