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불필요한 자극·도발적 연합연습 중단"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불필요한 자극·도발적 연합연습 중단"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거나 도발적인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제2회 한미동맹포럼 초청연설을 통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비롯한 연합훈련 중단 조치와 관련해 "모든 훈련·연습의 중단으로 보면 안 된다"며 "신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서 불필요한 자극이나 도발적 면모를 보이는 연습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훈련) 규모를 조정할 수도 있고, 연습 시점을 조정할 수도 있고, 연습 시니리오도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조용한 메시지, 로키를 유지함으로써 대화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고, 지도자들이 외교적 결심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체면이 살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그들이 변화하면 우리도 변화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며 "한미연합훈련(유예)도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다만, "우리는 계속 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압박을 계속 가함으로써 북한이 다시 방향을 변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압박은 국제사회 노력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제적 제재가 가해져 김정은이 자신이 얘기한 방향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주한민군 철수 논란에 대해서 "미군 철수와 관련한 의심과 걱정이 필요 없다." 선을 그으며, "한미 대통령의 관심사가 아니고 미국 의회도 이 부분에 대해서 검토가 없다"며 "평화가 완전히 정착했으면 모를까 우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고 주둔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철통과 같고, 우리는 100% 함께 한다는 것을 우리 목표로 만들고 있다"며 "100% 함께 해야 우리가 강하게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