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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쑤빙톈, 100m '9초 91' 기록…아시아 타이기록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중국 육상선수 쑤빙톈(29)의 남자 100m 9초91 기록을 '공인'했습니다.

쑤빙톈은 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IAAF 월드 챌린지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1로 우승했습니다.

중국 신기록이자, 아시아 타이기록입니다.

앞서 카타르의 페미 오구노데는 2015년 6월 5일 중국 우한에서 9초91에 레이스를 마쳐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쑤빙톈의 기록은 '순수 동양인 최고 기록'이기도 합니다.

오구노데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귀화 선수입니다.

9초93을 뛴 바레인의 케말리 브라운과 9초94의 앤드루 피셔도 오일 머니로 영입한 '자메이카 출신 선수'입니다.

쑤빙톈은 이미 '순수 동양인 기록'을 두 번 세웠습니다.

2015년 5월 31일 미국 유진에서 100m를 9초99에 달려 순수 동양인 최초 9초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쑤빙톈은 같은 해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다시 한 번 9초99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남자 100m 결승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쑤빙톈이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우기 사흘 전 그의 후배이자 라이벌인 셰전예(25)가 9초97에 100m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중국은 더 신이 났습니다.

셰전예가 쑤빙톈의 9초99를 넘어 중국 신기록을 달성하자, 쑤빙톈이 사흘 만에 '중국 1등 자리'를 되찾은 겁니다.

쑤빙톈과 셰전예가 앞다퉈 기록을 단축하면서 중국 남자 단거리는 세계 정상권에 접근했습니다.

쑤빙톈은 2018시즌 남자 100m 세계 랭킹 공동 4위, 셰전예는 공동 10위입니다.

아시아에서도 1등을 자신하지 못했던 중국 남자 단거리가 이제 세계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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