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29일 베이징에서 첫 회의

한중 양국의 주요 경제계 인사와 전직 정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가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첫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말 대한상의와 중국 국제경제교류재단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신설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는 양국 간 소통을 확대하고 경제교류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대화채널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경제계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11명이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전직 정부 인사 대표로는 우리측 위원장을 맡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오영호 전 산업자원부 1차관, 최석영 전 외교부 FTA 교섭대표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중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첫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정 전 의장을 포함해 총 15명이 참석해 강연과 라운드테이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