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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총기탈취범이'…日 前 자위관, 2명 살해 후 체포

일본의 한 지방도시 주택가에서 20대 남성이 파출소에서 총기를 빼앗은 뒤 발포하고 인근 초등학교에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26일 보도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께 도야마(富山)현 도야마시의 파출소에서 A(21) 씨가 흉기로 경찰관 B(46) 씨를 찌른 뒤 권총을 빼앗아 도주했습니다.

이 남성은 100m가량 떨어진 인근 초등학교 앞 공사장에서 차량 통제를 하던 C(68) 씨에게 총을 발사한 뒤 이 초등학교 안에까지 들어갔습니다.

당시 초등학교에는 학생 410명이 머물고 있어서 자칫 어린 학생들이 희생될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붙잡혔고, 학생들은 학교 측의 지시에 따라 실내에 머물러 피해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당분간 심리치료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이날 사건으로 B 씨와 C 씨는 숨졌고, A 씨는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 A 씨는 전직 자위대 자위관 출신으로, 2015년 3월부터 2년간 자위대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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