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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결전지 카잔 입성…'독일파'로 독일 잡는다!

<앵커>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운명의 경기 오늘(27일) 밤입니다. 우리 월드컵 대표팀은 결전지 카잔에 입성해 현지 적응에 들어갔습니다. 대표팀은 에이스 손흥민과 구자철 등 독일을 잘 아는 이른바 독일파를 앞세워 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승리를 노립니다.

정희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당초 3차전 경기 장소인 카잔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비와 우박이 내린 관계로 다른 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이 우리보단 분명히 한 수 위인만큼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 마지막 1%라도,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심정이니까 잘 준비하고 있어요.]

독일전에는 이른바 '독일파'인 손흥민과 구자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9골을 터트리며 스타로 성장한 손흥민이 공격 선봉에 섭니다.

멕시코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터뜨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지금도 분데스리가 소속인 구자철은 독일 선수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기성용이 빠진 중원을 책임질 가능성이 큽니다.

[구자철/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고, 굉장히 조직적으로 완성이 잘 된 팀이기 때문에 저희가 빨리 일어서서 준비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32개국이 출전한 월드컵에서 2패 뒤 1승으로 16강에 오른 팀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상대는 세계 최강 독일이지만 태극전사들은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뤄내겠다며 투혼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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