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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은 '습한 더위'…태극전사 운명의 독일전도 '체력 싸움'

카잔은 '습한 더위'…태극전사 운명의 독일전도 '체력 싸움'
▲ 26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카잔 아레나 외벽 전광판에 한국-독일전을 알리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광활한 러시아의 '널 뛰는 날씨'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변수로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한국과 독일의 조별리그 현지 시간으로 오늘(26일) 오후 4시쯤 결전을 하루 앞둔 카잔의 기온은 섭씨 30도에 달했습니다.

지난 23일 멕시코와의 2차전이 열린 로스토프나도누가 35도를 넘나들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기온만 보면 카잔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카잔의 더위는 습도에서 로스토프와 차이가 있습니다.

카잔의 오늘 오후 습도는 40∼60% 정도로 후텁지근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햇빛은 강하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로스토프와는 다른 점입니다.

오늘 오후 카잔은 대기가 불안정해 한때 천둥 번개에 이은 폭우가 쏟아져 습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로스토프에서 기온이 20도 가까이 떨어진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 회복하던 대표팀으로선 다시 사흘 만에 급격한 기온 변화와 무더위를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기가 있는 내일 오후에는 기온이 29도가량, 습도는 3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멕시코전 때 대표팀이 더위 속에 다소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컨디션 관리와 경기 당일 체력 안배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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