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일, 빈 라덴 전 경호원 20여 년 만에 튀니지로 추방키로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전 경호원이 독일에서 추방돼 튀니지로 송환됩니다.

dpa 통신 등 현지 언론은 독일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미 A'로 알려진 빈 라덴의 전 경호원이 곧 본국인 튀니지로 송환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미 A'는 지난 1997년 독일에 정착해 정부로부터 매달 1천200유로의 연금을 수령했습니다.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이 이 사실을 포착하고 당국에 그에 대한 신원 확인 요청을 하면서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독일 법원은 지난 4월 그를 튀니지로 추방할 경우 고국에서 고문을 당할 수 있다고 판단해 국외로 내쫓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헌법재판소가 2015년 튀니지의 바르도 박물관 테러 사건에 연루 혐의를 받는 튀니지 출신 남성에 대한 추방 판결을 내리면서 다시 추방 논의가 불거졌습니다.

사미 A는 현재 독일인 아내와 자녀 4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